브로든투자자문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원/달러 강한 이유 본문
달러인덱스 조정 국면과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
현재 달러인덱스(DXY)는 2025년 3월 20일 기준 약 103.2 수준으로, 지난 1월 110.0에서 소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3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등이 맞물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480으로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달러 가치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 고유의 수급 요인과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한국 고유 요인
1️⃣ 외국인 자금 이탈
2025년 2월 마지막 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 2,300억 원(약 8.48억 달러)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원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 무역수지 적자와 경제 구조적 불안
1월 무역수지가 약 -7.5억 달러(약 -1.08조 원) 적자로 전환하면서 한국 경기의 펀더멘털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 반도체 단가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원화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약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3️⃣ 원화는 대표적 ‘위험통화’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Risk-On) 심리가 강할 때 원화가 강세를 보이나, 최근처럼 안전자산 선호(Risk-Off) 분위기가 번지면 가장 먼저 매도되는 통화 중 하나가 됩니다.
따라서 달러가 글로벌 차원에서는 약세여도, 한국 시장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원화는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
1️⃣ 환율 상승 =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확대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손 위험이 커져 자금을 회수할 여지가 높아집니다.
이는 한국 증시 전반에 리스크 프리미엄(추가 위험보상률)을 재반영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달러 약세가 일시적일 수 있음
미국 경제지표(예: 2월 PCE 물가지표가 전월비 0.4% 상승)가 여전히 견조해
3️⃣ 브로든투자자문 매매신호: 달러 인덱스 ‘매도 유지’
국제 금융시장이 위험회피 기조를 이어간다면, 원/달러 상승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현금 비중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매매 시그널은 ‘매도 유지’ 의견을 드립니다.

단기적 환율 상승 지속 전망
원/달러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고 보일 때는 수출 관련 기업 또는 환노출 ETF 등으로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1️⃣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고, 변동성 확대 시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나 인프라 ETF 등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2️⃣ “환율은 경제의 체온계”
체온(환율)이 오르는 것은 시장에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원/달러 재상승은 시장 내부적으로 체온이 올라간 상태를 시사하므로, 신중한 매매가 더욱 요구됩니다.
브로든투자자문 마켓 뷰

✅ 기(起): 달러인덱스가 하락 중임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한국 고유의 외국인 자금 이탈, 무역수지 적자 등 구조적 취약성이 부각된 결과입니다.
✅ 승(承): 미국 금리 정책 방향과 한국 경제지표가 맞물려 단기 변동성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심리 안정이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 전(轉): 이 시기에 수출주, 환노출 ETF, 현금 비중 확대 등 방어적 전략을 가미함으로써 환율 상승의 영향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습니다.
✅ 결(結): 브로든투자자문의 달러 인덱스 매매시그널은 매도 유지 의견입니다. 위험회피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필요한 리스크 노출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은 방어적인 포지션 유지가 유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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