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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매도 시작? 비트코인 고래 보유량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본문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고래’들의 보유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고래’란 일반적으로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를 의미하는데, 이들의 움직임은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왜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팔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것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비트코인 고래 보유량,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현재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주소의 수가 201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2021년 4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약 6만 9천 달러)를 기록했을 때 고래 보유량이 급증했지만, 최근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현재 비트코인 고래 보유량: 약 380만 개
✅ 이전 최저 기록(2018년): 약 370만 개
✅ 2021년 최고점 당시 보유량: 약 420만 개
즉, 불과 2~3년 사이에 4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린 것입니다. 이 정도의 매도 물량이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0.01%의 지갑이 전체 비트코인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수의 고래들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래들은 왜 비트코인을 팔고 있을까?
고래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미국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까지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현금화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
2024년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활발해졌습니다. 그러나 ETF 승인 이후 가격이 급등하자, 기존 고래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선 것입니다.
3️⃣ 반감기(halving) 이벤트 대비 전략 조정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벤트를 겪습니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는데, 일부 고래들은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지금 매도 후 저점에서 재매수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4️⃣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
고래 중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 투자자도 포함됩니다. 최근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어, 이들의 매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래 매도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고래들의 매도세가 계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1️⃣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 증가
고래가 대량 매도하면 시장에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은 한때 7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6만 5천 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2️⃣ 장기적으로는 매물 소진 후 반등 가능성
반면, 과거 사례를 보면 고래들의 매도가 마무리되면 다시 가격이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반감기 이후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래들의 움직임이 불안감을 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감정적인 매매보다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장기 투자자는 차분하게 대응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하는 경우,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휘둘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하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단기 투자자는 변동성 활용
고래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적인 매매 기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손절선과 목표가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체크
온체인 데이터와 거시경제 흐름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시장의 큰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고래의 매도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 고래 보유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인 조정인지, 장기적인 하락의 신호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래들의 매도가 마무리되면 다시 강세장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공포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래들의 움직임이 항상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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