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든투자자문

소송 진행 중, 일론 머스크의 141조 인수 제안 거부한 오픈AI 본문

미국증시

소송 진행 중, 일론 머스크의 141조 인수 제안 거부한 오픈AI

브로든투자자문 2025. 2. 16. 10:39

소송 진행 중, 일론 머스크의 141조 인수 제안 거부한 오픈AI - 머스크의 다음 행보는?

최근 AI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의 법정 소송입니다. 2025년 2월 14일, 오픈AI 이사회는 머스크의 974억 달러(약 141조 원) 규모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습니다. 이 결정은 AI 시장의 방향성과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에 대응해 오픈AI와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며, AI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배경과 갈등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였던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당시의 정관 목적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머스크와 오픈AI의 갈등은 수년간 지속되었으며, 2018년 경영권 문제로 머스크가 회사를 떠난 이후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인수 시도의 의미

머스크의 이번 인수 시도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추진 중인 기업 구조 개편을 무산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지배권을 비영리 조직에서 투자자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오픈AI는 매물이 아니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머스크의 경쟁 차단 시도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법률 고문 윌리엄 새빗 또한 머스크 측에 보낸 서한에서 이 인수 제안이 "오픈AI 사명에 최선이 아니며 거부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거부 결정 이후 머스크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으며, 오픈AI와 올트먼에 대한 별도의 법정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왜 소송 중 인수 제안을 했을까?

머스크가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141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오픈AI 인수를 시도한 것은 몇 가지 전략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1️⃣ 오픈AI의 통제권 확보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당시의 공익적 목표를 벗어나 영리 기업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직접 통제함으로써 AI 개발의 방향을 다시 공익적 목적에 맞추려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2️⃣ AI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현재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인 오픈AI를 인수함으로써, 머스크는 AI 업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그의 AI 기업 xAI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인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3️⃣ 소송과 협상 압박 카드

소송을 통해 오픈AI의 운영 방식을 문제 삼는 동시에, 인수 제안을 던짐으로써 오픈AI 이사회와 투자자들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머스크는 소송과 별개로 인수를 성사시키거나, 오픈AI의 정책 변화를 유도할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4️⃣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오픈AI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막대한 투자를 받고 있으며, AI 기술 개발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를 AI 시장의 독점 문제로 보고 있으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직접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송의 주요 쟁점

1️⃣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문제

오픈AI는 본래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개발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나, 이후 영리법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당시 약속했던 비영리 원칙을 위반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반독점법 위반 혐의

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관계가 AI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기업 간의 독점적인 정보 공유가 AI 기술의 발전을 특정 기업에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3️⃣ AI 개발의 윤리적 문제

머스크는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을 비공개로 운영하며, AI 기술이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AI 기술이 개방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소송의 진행 상황

✅ 2024년 2월: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첫 소송 제기

✅ 2024년 6월: 소송 일시 철회

✅ 2024년 8월: 소송 재개 및 마이크로소프트를 피고로 추가

✅ 2024년 12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 제출

머스크의 추가 주장

머스크는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경쟁 기업(xAI 등 5개 회사)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도록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독점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AI 기업 xAI가 자금 확보에 불이익을 겪었다는 점도 소송의 중요한 근거 중 하나입니다.

 

오픈AI의 입장

 

오픈AI는 머스크의 소송이 "동일한 주장을 반복할 뿐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AI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는 "오픈AI는 매물이 아니며, 이사회는 머스크의 인수 시도를 거부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소송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 소송은 AI 기술 개발의 방향성과 기업 윤리에 대한 중요한 논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방적으로 개발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독점 문제와 관련한 규제 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의 갈등은 AI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설립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오픈AI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소송의 결과에 따라 AI 산업의 규제 및 윤리적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AI 시장의 구조가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